사회 사회일반

靑 "개각, 내달 재보선 이후에나 가능"

청와대는 6일 개각 및 청와대 인적 쇄신이 7ㆍ28재보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사란 한 곳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맞물려 움직이는 것이므로 전당대회와 재보선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청와대 개편이 7ㆍ28재보선 이후 단행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와 관련해) 앞서가는 언론보도는 곤란하다"며 "청와대 개편은 대폭이든 소폭이든 정해진 방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그는 "사의표명도 도의적 차원에서 한 것이지 이걸 계기로 당장 (청와대) 개편이 이뤄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각도 마찬가지"라며 7ㆍ28재보선 이전의 개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올해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8.1%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안보 문제도 내각이 초동 대응에 문제는 있었지만 관리 차원에서 냉정하고 절제되게 임했으므로 내각에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운찬 국무총리도 대통령이 불러서 흔들림 없이 국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청와대가) 민심을 안 듣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부족했던 부분을 성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향후 '친서민 중도실용'의 국정운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제5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어떤 역경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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