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감스타] 강재섭 한나라당 의원

姜의원은 이날 『울진3호기와 영광 3, 4호기 증기발생기의 세관마모는 유체유발진동에 의한 경우이고 특히 세관과 지지구조물의 마찰이 원인』이라며 『다른 원전의 증기발생기와 달리 울진 3호기 등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근본적으로 증기발생기의 설계상 결함이 아니냐』고 힐난했다.TK(대구·경북)차세대주자로 당내 토니블레어그룹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그는 이어 『세관의 마모상태가 예상외로 빠르고 운전기간이 짧아 충분한 검증이 없는 상태』라며 『세관파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따졌다. 姜의원은 『안전기술원은 지난해 한전에 관막음 설정과 마모 저감방안을 포함한 대책수립을 요구했다』며 『한전에서도 이같은 세관마모현상을 두고 자체적으로 설계결함으로 판단해서 설계사인 한국중공업과 원청사인 미국 ABBCE사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아는데 사실과 그결과는 어떠했느냐』고 추궁했다. 대구 서구을 출신의 3선인 그는 이어 열린 기상청 국감에서 『다른 기관의 기상장비들을 잘 활용하면 기상정보가 지금보다 개선될 수 있다』며 『기상장비 공용화는 부처이기주의가 문제』라고 기상청의 역할을 촉구했다. 姜의원은 지난 6일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감에서 『원전 안전책임자가 상당수 무면허자이고 여기에 비치된 연구·실험기자재도 상당수가 노후화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 검사출신으로 드물게 전문분야인 과학기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피감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골프회동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관계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당무위원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당내 뉴밀레니엄 핵심정치인이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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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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