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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베트남 농업 공무원과 농민 대표 20여 명을 초청해 농업 기술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으로 단국대 부설 국제농업협력연구소가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1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약학관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참가자들이 한국의 고품질ㆍ다수확 경험과 선진농업 기술을 베트남의 실정에 맞게 응용해 영농기술의 발전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농업 기술 전수를 비롯해 산업시찰 및 관광, 홈비지팅 등을 함께 진행한다.
연수는 토론식 강의와 체험견학을 병행하며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수 후에는 본국에 돌아가 연수 내용을 도입ㆍ전파할 때보다 효과적으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미리 시뮬레이션을 전문가의 조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의 주요 채소품종 재배지, 수확 후 관리과정 및 농산물 가공업체 견학을 통해 교육의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농업 공무원에게는 농업 선진화를 위한 농산물 유통정책에 관한 교육도 병행한다.
이동진 단국대 식량생명공학과 교수는 “지구촌 식량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 및 중남미,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시급한 데 비해 농업분야 전문교육기관은 매우 부족한 실정” 이라며 “단국대가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선진영농기술 연수사업을 통해 더 많은 농업전문교육기관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