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강원랜드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매출 11%·영업익 21% 증가

강원랜드가 시장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1일 강원랜드는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이 2,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241억원과 9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2%, 14.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시장 평균예상치인 1,135억원과 86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2ㆍ4분기는 스키장 폐장으로 1ㆍ4분기와 비교해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줄었지만 카지노 부문은 겨울 성수기인 1ㆍ4분기보다 소폭 늘었다”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게임기를 재배치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시설투자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가 종합리조트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외형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수요증가와 하반기 강원랜드 인접 38번국도 완공으로 방문객 수가 크게 늘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 주가는 전날보다 0.21% 내린 2만4,050원으로 마감, 하루 만에 하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