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시가총액 69조원이상 줄어

최근 미국증시의 하락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몇개월 사이에 연중 최고치 대비 69조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일 현재 357조1천380억원으로 두 시장의 연중최고치인 426조1천910억원에 비해 69조530억원(16.21%)이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20일 52조7천980억원으로 연중최고치인 3월22일(94.30)의 72조7천150억원에 비해 19조9천170억원(27.39%)이나 줄어들었다.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0일 304조3천400억원으로 지수가 올들어 가장 높았던 4월18일(937.61) 353조4천760억원에 비해 49조1천360억원(13.90%)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거래소에 대한 코스닥의 시가총액 비율도 연초 5분의 1수준에서 20일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의 지난 1월2일 시가총액은 각각 53조4천180억원과 267조6천420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약세는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와 함께 미국의 IT관련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적부진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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