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복·예습 8대2 비율로 개념정리 주력을

"2012 입시 이미 시작"… 예비 수험생 고2 겨울방학 학습법은?<br>언 어 - 어휘력 강화 중점 · 수 리 - 원리·법칙 숙지를<br>외국어 - 매일'듣기' 연습 · 탐 구 - 교과서 핵심 파악


현 고2 학생들은 아직 '고2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2012학년도 입시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은 이미 고3 수험생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 전문가들은 "고2 겨울방학부터 실질적인 고3 일정이 시작된다"며 "새학기가 시작되면 시간상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투자가 1~2월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념정리에 주력할 것=겨울방학에는 문제풀이보다 복습과 예습을 8대2의 비율로 할당해 개념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입시가 아직 머나먼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3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면 내신 관리와 대학별고사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 시간적 여유가 없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이 기간은 개념정리를 명확히 하되 암기식 정독보다는 핵심을 찾고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과목 또는 단원별로 학습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어, 고득점 토대는 어휘력=언어영역에서 어휘력은 어휘ㆍ어법 관련 문제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문의 독해 및 정보의 해석 과정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어휘력은 단기간 내에 향상될 수 없다. 추경문 비상에듀 언어 강사는 "수능이 아직 멀었다고 여유를 부릴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 미리미리 어휘력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현명한 학습자세"라며 "다양한 제재의 글을 읽거나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어휘를 익힐 것"을 주문했다. 한자성어나 속담ㆍ관용표현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면 좋은 '개념 노트'가 된다. 문학과 비문학 독해에 대한 꾸준한 연습도 필수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생소한 지문 또는 내용에 대한 독해경험을 쌓으면서 최대한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이 좋다"며 "정보의 적용 및 자료 해석문제, 어휘ㆍ어법 관련 문제에 대한 정답률이 낮은 편이므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리, 개념ㆍ원리ㆍ법칙 마스터에 중점=수리영역은 성적의 상중하를 막론하고 개념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단원별 개념에 대한 숙지가 잘 돼 있을 테지만 꾸준히 개념을 복습해주고 고난도의 문제풀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매일 소단원 2~3개 정도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면서 개념을 정리한 다음 그 단원의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문제의 풀이를 암기하는 게 좋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정확하게 이해한 뒤 넘어가야 한다. 고1, 고2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찾아서 보완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 매일 '듣고', 핵심어휘 '익히고'=학기가 시작되면 문제풀이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겨울방학 동안 매일 듣기 연습을 하면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귀에 들리는 것에만 집중해 내용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 다시 들으면서 받아 적어보고 여러번 소리 내어 말해보는 것이 궁극적인 듣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문법과 어휘라는 퍼즐로 구성된 독해의 경우 방학 동안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탄탄한 기초 공사에 주력해야 한다. 이 기초만 제대로 쌓아도 단어의 조합만으로 '행간의 의미'를 유추해 문제를 풀 수 있다. 휴대가 가능하면서 쉽게 외울 수 있는 분량의 단어장을 만들거나 이미 학습한 교재를 복습하며 어휘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탐구, 교과서 개념 새롭게 접근=탐구영역은 최근 수능에서 피상적으로 교과 개념을 암기하는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출제되고 있다. 새로운 각도에서 개념ㆍ원리에 접근하거나 기존의 익숙한 표현이 아닌 새로운 서술로 답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는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답을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 개념이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개념 간의 관계파악 및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수능 외 부분도 미리미리=대입에서 중요한 전형 축이 된 입학사정관제도는 크게 '자기소개서+논술ㆍ면접+내신'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요구한다. 여기서 자기소개서나 논술ㆍ면접은 단기간 내실이나 실력을 높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사와 전공의 연관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나 활동 내역, 구체적인 학업 계획서를 틈틈이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남영식 스카이에듀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은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의 자기소개서를 다운 받아 지금까지의 일로 작성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비상에듀ㆍ스카이에듀ㆍ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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