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12 5·18 항소심 첫 공판/33명 증인 채택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7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최규하 전 대통령 등 3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검찰은 최규하 전 대통령, 한용원 보안사 정보처장 등 14명을, 변호인측은 정승화 전 육참총장,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 2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33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뒤 ▲5·18 당시 현장상황 증인 ▲5·18 각종회의 관련 증인 ▲5·17 관련 증인 ▲12·12 관련 증인 순으로 증인신문 순서를 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14일 2차 공판에 안부웅 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 등 5명을 증인으로 소환키로 하는 등 5차 공판까지 5명씩 모두 20명에 대한 신문기일을 통보했다. 검찰과 변호인측에 의해 공동신청된 최규하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6차 공판에서 소환키로 했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 입정 직후 간단한 사진촬영에 이어 피고인 인정신문, 항소이유에 대한 확인고지, 증거조사 및 증인신청 절차가 진행된 뒤 1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공판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 유학성·황영시·허삼수·박준병씨 등 피고인 16명이 나왔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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