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고정금리 대출 확대 나서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보고 고정금리 대출 확산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리 변동성이 작은 대출상품의 취급확대를 위한 영업점 교육 및 변동금리 대출의 위험성 고지 등을 강화토록 지도하고 창구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선 영업창구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코픽스 연동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만료일이 당초 8월 말에서 10월 말로 연장된 것을 제대로 안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은행별 전환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현재까지는 가계대출 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한 수준으로 단기간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향후 금리상승, 주택가격 조정 등 여건이 변화할 경우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672조5,000억원이며 연체율은 1.95% 수준이다. 또 금감원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험사기 조사역량 강화 차원에서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분석기능을 높이고 신규 기획조사 테마 발굴, 수사기관 등과의 상시 협력체제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