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重 10만원 재돌파 성공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로 장기 고성장 기대감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을 통한 장기 고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10만원 재돌파에 성공했다. 18일 한진중공업 주식은 10만3,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로 장을 마쳤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9일 9만원 돌파 이후 16일 10만2,000원의 종가로 10만원대를 돌파했고 하루 만에 다시 10만원대 고지를 탈환했다. 가파른 상승 요인은 수빅조선소다. 현재 필리핀 현지법인으로 건설 중인 수빅조선소는 오는 12월 1단계 공사 완료 후 내년 말까지 모든 시설이 완공될 예정으로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를 통해 국내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부지와 노후설비의 한계를 극복하게 됨은 물론 급격한 노무비 상승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완공 후 현대ㆍ삼성ㆍ대우에 버금가는 대형 조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건설을 통해 컨테이너선 등 중형선 위주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대형선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향후 2010년까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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