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VR업계 해외시장 다변화 주력

기존 미주·유럽서 亞로 영역 확대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업체들이 수출 주력시장을 기존 미주 유럽등지서 일본 중국등 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하면서 해외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수시장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 제품 교체 활성화와 사이버아파트 건축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성장요인은 많은 반면 경기침체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매출 확대까지는 일정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미주 유럽등 기존 해외 수주물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했던 아시아 시장선점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은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4배까지 늘려잡고 해외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현지법인 설립을 강화하는등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 270억원중 240억원의 수출고를 달성한 3R은 올해 해외영업 강화와 통신장비 판매를 늘려 총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설립한 중국 및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진출에도 나선다. 국내업계 1위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해외로 확대하고 셋톱박스 기반의 초소형 DVR신제품을 출시, 국가별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까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약 7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성진씨앤씨는 이를 기반으로 최근 유럽 중국 홍콩등지로 수출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유통망이 취약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다국적 보안장비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각 지역별 통합 구매선을 확보하고 틈새시장 중심의 직접 공급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다 3배이상 늘어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코디콤은 지난 2월 호주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410억원으로 이중 280억원을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일본 중국 바이어와 각각 500만달러, 600만달러 규모의 OEM 수출상담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밖에 훠엔시스, 아이디스, 포스데이타등도 해외진출 본격화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지업체와의 제휴 및 신제품 개발로 판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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