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서울 6차 동시분양은 올들어 가장 많은 20개 단지에 2,5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 이후 가수요가 차단 돼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당첨확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서울 6차 동시분양에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이 총 20개 단지에서 3,5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08가구가 일반분양 돼 올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자랑한다.
공급은 서울 전지역에서 골고루 이뤄진다. 강북권역이 10개 단지 684가구, 강서권은 7개 단지 1,504가구, 강남권이 3개 단지 320가구가 선보이는 것.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양천구신정동의 동일하이빌 770가구로 전량을 일반분양 한다. 또 대부분의 단지는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서초구에서는 3개 단지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방배동에 70평∼83평형 192가구 전량을 일반분양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서초동과 방배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81가구와 47가구를 일반분양 해 강남권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총 3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또 전량이 일반에 분양되는 단지도 주목을 끈다.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정동 동일, 방대동 대림을 제외하고도
▲구로 항동 현대건설 245가구
▲도봉 쌍문 파라다이스 96가구
▲성북 정릉 대주건설 96가구
▲구로 오류 동도건설 145가구 등이 전량 일반분양 된다.
스피드뱅크 강현구 팀장은 “이번 동시분양부터 분양권 전매금지가 적용되므로 청약시 자금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청약시장은 가수요보다는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