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컴,대우증에 고성능 서버공급

◎초당 496회 거래 동시수행 가능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는 11일 대우증권이 오는 99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신정보시스템의 주전산기로 자사가 공급하는 미국 탠덤사의 초고성능 서버 「S70004」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IBM 기종이 아닌 대형 컴퓨터가 국내 증권사의 주전산기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1초에 4백96번(4백96TPS)의 거래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5백12MB의 주메모리, 이중화 구조의 6백GB 하드디스크, 「논스톱」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넷 24」 금융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웨어하우징, 경영진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가공하는 의사결정시스템 등을 지원할 수 있다. 한국컴퓨터는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탠덤시스템을 신정보시스템의 주전산기로 채용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증권사의 정보시스템 기종 선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컴퓨터는 지난 80년부터 탠덤사의 서버를 국내에 공급해 왔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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