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지구 일반분양아파트 '예정대로'용인지역 주민 그린벨트 지정청원 불구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내 27만여평에 대한 그린벨트 지정청원에도 불구하고 6,380여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월께부터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택지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그린벨트 지정청원에 상관없이 아파트 일반분양에 앞서 거쳐야할 택지개발실시계획 승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택지개발실시계획은 토지용도를 세부적으로 확정짓는 절차로,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만 아파트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있다.
실시계획 인가권자인 경기도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토공으로부터 실시계획승인 서류가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며 『죽전지구의 경우 이미 건교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서류상 하자가 없다면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토공 역시 실시계획승인과 동시에 공동주택지 가계약을 체결한 9개업채(4개 조합, 5개 일반건설업체)에 대해선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있도록 토지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토공 용인사업단 조국증 부장은 『실시계획승인 신청시 인구·교통·환경등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야하는데 택지개발지구 면적이 넓다보니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10월중 서류를 접수, 승인을 받는대로 9개 업체가 바로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역시 그린벨트 지정청원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에따라 5개업체와 4개조합 잔여물량 총 6,483가구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월께부터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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