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캐나다 광산투자 소식에 강세

광물 자급률 높아져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듯


아연 등 비철금속 전문 생산업체인 고려아연이 캐나다 광산업체에 112억원 상당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고려아연의 성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24일 2.40% 오른 29만8,500원에 마쳤다. 캐나다 광산 투자에 따른 사업확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이 날 공시를 통해 캐나다 광산업체 울프마이닝(Woulfe Mining)과 희유금속ㆍ귀금속 광산투자를 위한 기본협정(HOA, 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캐나다 증권거래소와 울프마이닝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12억원)를 투자해 울프마이닝 신주 3,333만3,333주(13.46%)를 취득하게 된다. 고려아연의 한 관계자는 “희유금속(몰리브덴ㆍ텅스텐)과 귀금속(금ㆍ은) 광산 투자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투자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고려아연의 캐나다 광산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지난 페루광산 인수건과 함께 이번 캐나다 광산 지분투자도 고려아연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상당히 긍정적인 지분투자”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주가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생산량 증설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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