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웹젠, 투자의견 `매도'로 하향"<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웹젠[069080]에 대해 현재 주가가 6개월 목표주가 1만8천원보다 50.3% 높은 수준으로 하락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웹젠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수익률보다 28% 높은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이기간 4.2%포인트 증가한 4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가 강세는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중국 샨다가 액토즈소프트의 지분(28.9%)을 취득한 것과 같이 웹젠에 대한 외국투자자의 인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웹젠이 기대작인 `SUN'을 포함한 몇개의 신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새로운 게임들로 인한 이익성장을 반영해 웹젠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다른 회사에 의한 인수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본다며 이는 웹젠의 충분한 현금보유액(3.4분기말 기준 1천600억원)을 고려할 때 자금 조달에 대한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신규 게임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현재 경영진이 지분 매각이나 경영권 양도 등에 대한 의도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시장의 경우 웹젠은 합작회사인 `9Webzen'을 통해 퍼블리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샨다와 같은 별도의 유통회사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웹젠의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이익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