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 급락, 1.97%↓…1,874.75p(종합)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악재에 급락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64포인트(1.97%) 내린 1,874.75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확대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다. 장중 개인 매수세 유입과 중국의 11월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에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증가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개인은 5,78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했지만 외국인은 4,3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했다. 프로그램도 3,200억원 순매도 했다. 또 여기에 장중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 실패 소식도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포인트(0.21%) 내린 507.60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그 동안 국내증시 수급을 받쳐주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이날 무너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유럽 정상회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다음 주 국내 증시는 그 동안 낙폭을 만회하는 수준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10원 오른 1,146.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48%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28%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5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2.4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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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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