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정무호 월드컵 본선행 '가시밭길'

내달 UAE 2차전등 중동 3연전 부담

허정무호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맥없이 출발하면서 가시밭길 행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9살 막내 기성용(서울)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B조 최약체로 평가 받는 북한에 비기며 충격을 받은 대표팀은 확실한 대책을 찾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 중동의 벽을 줄줄이 넘어야 하는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오는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발등의 불이 됐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1위)을 앞서고 있는 이란(46위)과 사우디아라비아(48위)를 무너뜨려야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두 팀을 능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종예선 2차전 상대인 UAE(109위)에 7승5무2패로 앞서는 게 위안거리다. 이란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무승부 처리)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지난 1989년 10월26일 2대0 승리 이후 19년째 6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3패)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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