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가 일본 방사선과정보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일본 시립이케다병원와 PACS, 방사선과정보시스템(RIS: Radiology Information System) 및 리포트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인피니트 일본 현지법인인 인피니트재팬 기준으로 약 8억8천만원(77만 달러)으로, 연말까지 솔루션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정식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그간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던 RIS제품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RIS는 방사선과 내 환자접수 및 오더, 촬영관리, 통계, 빌링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일본 헬스케어 IT 시장은 미국에 이어 가장 큰 시장으로, 이번 RIS제품 공급은 8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포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이번에 공급되는 솔루션은 통합기능이 우수하고 여러 분야를 커버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 고효율 저비용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수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와 리포트시스템을 RIS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본 시장을 확대 개척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일본 현지 의료기관들은 PACS, RIS 및 리포트시스템 등 각 부문별로 다른 업체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간 연동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해 의료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수출 100억을 달성했고, 대표 솔루션인 인피니트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제품은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