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7일 오전 시스템 사업권을 따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천안 본사와 서울 방배동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대로 KLS의 사업권 입찰 및 낙찰과정에서 특혜 여부 및 과다 수수료율 책정 배경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감사원으로부터 특별감사 자료를 넘겨받아 추가 의혹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KLS가 로또사업권을 따낸 뒤 9.523%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책정받고 지난 2003년 한해에만 수수료로 3,622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특혜 의혹이 일자 지난해 8월 특별감사를 실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