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영기업 동경 증시 상장 백지화/런던증시 상장 검토

◎조어도분쟁 등 중­일관계 경색여파【홍콩=연합】 중국은 일본과의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첨각)열도) 영유권 분쟁 등으로 양국간 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국유기업의 동경증시 상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런던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은 국유기업을 홍콩과 뉴욕의 증시에 상장한데 이어 내년에 동경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런던이 제3의 외국증시 상장 대상 지역으로 유력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중­일 양국관계가 조어도 영유권 분쟁과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정국)신사참배 허용 등으로 악화된 반면 중­영관계는 최근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증권감독위원회의 주도형주석과 상해와 심천의 증권거래소 사장들은 이미 영국 등의 증시를 방문, 현황을 시찰한 바 있다. 일본의 증권관계자들은 중국의 천진자동차공업, 화북제약공사 등 유망한 국유기업을 내년에 동경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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