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코/숙녀복 제조 위주 지양 유통부문 등 진출(장외기업 IR)

◎하반기 영업 호전 올매출 20% 증가 전망데코(대표 정운철)는 데코·텔레그라프·아나카프리등 자체 브랜드와 리즈클레이본·망고 등 수입브랜드를 판매하는 숙녀복업체다. 우수한 제품기획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할인판매를 자제,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 93년 침구류와 소품류를 판매하는 패션생활용품점(전망좋은 방)을 개점한데 이어 94년에는 핸드백등 토털액세서리 분야(데코콜렉션)로 확대했고 올 8월말 패션전문점인 메시지를 인수, 유통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달말께는 프랑스의 스키복브랜드인 바네트를 도입, 스포츠웨어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한 3백4억원, 경상이익은 10.9% 감소한 29억5천만원, 순이익은 55.4% 줄어든 10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익성이 이같이 크게 둔화된 것은 전반적인 경기위축 영향도 있었지만 지난 6월 경기 광주의 물류단지에 화재가 발생, 14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류업체들의 수익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영업실적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코 홍민식 경리과장은 『광주 물류단지 화재로 생산과 판매에 애로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된데다 추동용 숙녀복의 매출로 영업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7백억원, 경상이익은 45.2% 늘어난 80억원, 순이익은 28.2% 증가한 50억원선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 증가 등을 들어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64억4천만원과 35억3천만원으로 추정해 회사보다는 영업실적을 하향 전망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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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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