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빛등 4개銀 "독자생존 불가능"

한빛등 4개銀 "독자생존 불가능" 금감위, 은행 경영개선 평가결과 은행 경영개선 평가결과 한빛ㆍ평화ㆍ광주ㆍ제주 등 4개 은행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평화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은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조건부 독자생존 판정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일 “6개 은행에 대한 평가결과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일 정례회의를 통해 경영위 결과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에 따르면 8인 은행경영평가위원회는 6개 평가대상은행중 한빛ㆍ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 등 4곳에 대해 독자생존 불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승인'판정이 내려진 은행은 증자ㆍ합병ㆍ금융지주회사 편입 등의 계획을 제출해야 하지만, 평화은행을 제외하고는 지주회사로의 편입이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업부문을 SK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평화은행에 대해서는 매각불가 방침쪽으로 기울고 있다. 정부는 독자생존 불가능 4개 은행에 이르면 이달말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아래 조만간 예금보험공사 주관아래 실사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현대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당초 산정한 6조~7조원내에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고, 외환은행은 정부와 코메르츠은행의 6,000억원 증자가 확정돼 독자생존 가능 판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은행은 쌍영양회 출자전환과 현대건설 처리에 따른 충당금 조달과 관련해 이의 해결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2000/11/01 17: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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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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