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를 1주일에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쓰레기 처리비용의 30~40%인 쓰레기 봉투값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21일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평가결과, 주민편의를 위해 쓰레기 수거를 격일제 또는 주 2~4회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환경부에 보고했다.
또 종량제 봉투가격도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20ℓ기준으로 현행 평균 290원에서 300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단계적으로 두배이상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수거비용 절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대면수거도 문전수거가 안되는 곳만 시행해야 하며 주변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거영역을 광역화해 수거단가를 줄여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광임(金光任)연구위원은 『많은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쓰레기 봉투가격을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으나 쓰레기 줄이기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현실화해도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