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더위 다시 기승… 추석 전까지 지속될 듯

8월 중순 이후 실종됐던 더위가 오는 9월 상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경우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난 25일부터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우리나라의 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다시 자리잡으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무더위는 9월 상순까지 계속되다 추석을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의 경우 8~24일 17일 동안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이 사흘뿐이었다. 예년 같은 기간의 열흘에 비해 극명히 대비되는 수치다. 찌는 듯한 무더위 없이 8월 중순이 지나가버린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김 통보관은 "보통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으면서 무더위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강수일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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