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세리 4R 공동3위 선전

박세리 4R 공동3위 선전박세리(23.아스트라)가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오른 박세리는 26일 (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 71.6천40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낸시 스크랜튼, 웬디 워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달 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어 여름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박세리는 지난해 챔피언에 올랐던 다음 대회 숍라이트 클래식대회에서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대회 3라운드 날 40번째 생일을 맞은 줄리 잉스터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크게 부진, 3언더파 68타로 맹추격을 펼친 스테파니아 크로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연장 2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잉스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월 롱스드럭스 챌린지대회에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24승을 따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이 대회 2연패는 패티 시한(83-84년), 미키 라이트(60-61년)에 이어 3번째 기록. 박세리는 파행진을 계속하다 8번홀(파3)에서 7m 피칭샷을 홀에 곧바로 넣어 버디를 잡았으나 9번홀(파5)에서 쉬운 1.2m 파퍼팅을 놓쳐 전반을 이븐파로 마감했다. 후반들어 10번(파4)홀에서 3온-2퍼트로 1타를 더한 박세리는 11번홀(파5)에서 2.5m 버디 퍼팅에 성공했고 14번(파4)과 16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잇따라 기록해 후반도 이븐파로 막았다.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3개, 보기 4개로 4라운드를 마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첫날 공동 2위로 돌풍을 몰고왔던 박희정(20)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입력시간 2000/06/26 11: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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