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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땅, 돈 될지 알려드려요"

LH 사업성 분석 시스템 개발

27일 토지 투자설명회서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각 대상 토지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수요 맞춤형 사업수익모델+알파(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판매토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오는 27일 분당신도시 LH 본사 정자사옥에서 개최하는 LH 보유토지 투자설명회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수요 맞춤형 사업수익모델+알파는 LH가 보유한 전국의 다양한 토지에 대한 수지 분석자료를 수요자들에게 제공해 투자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사업성 분석 모델의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과 회계법인·건설업체·신탁사·설계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가장 표준이 될 수 있고 신뢰성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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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의 경우 단지 내 상가까지 수지 분석 대상에 포함했고 면적이나 용적률 등 필지조건을 입력한 뒤 분양조건에 평형, 가구 수를 조정해 허용 용적률의 최대 조합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인근 주변 시세를 참고해 아파트 주택형별 최적 분양가를 찾아내고 약 31개의 투자비 항목을 표준화해 누구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기별로 체계적인 비용의 투입과 회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찾아내 자금 유출입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건축공사비·토지가격 등 변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민감도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며 최종적으로 모든 변수를 감안한 순현재가치(NPV)와 내부수익률(IRR), 사업수지가 도출될 수 있게 했다.

LH 관계자는 "향후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택지 등에 대해서도 사업수익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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