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마텍(57100)이 LG카드와 KT카드 발급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3일 하이스마텍은 LG카드와 1억5,000만원 규모의 KT 스마트카드 발급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KT는 회원들에게 LG카드ㆍ비씨카드ㆍ국민카드를 통해 스마트카드 발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씨카드와 국민카드는 아직 발급시스템 공급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
공시 이전부터 하이스마텍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날보다 250원(2.85%) 오른 9,020원에 마감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인 케이비티 역시 6.17%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케이비씨ㆍ에이엠에스 등도 상승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말 발표한 총 1,000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프로젝트도 이날 스마트카드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교통카드를 내년부터 스마트카드로 교체, 혼잡통행료ㆍ주차장요금ㆍ공공문서발급 및 모바일 커머스 등 공공서비스의 기본적인 지불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