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이터방송’ 컨소시엄 출범

양방향 디지털방송의 꽃으로 불리는 `데이터방송` 시장을 열기 위한 국내 첫 벤처 컨소시엄이 본격 출범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등 데이터방송 솔루션ㆍ콘텐츠 전문 5개 업체는 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랙티브TV 컨소시엄`(www.itvc.co.kr)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데이터방송은 TV상거래(T-커머스), 양방향 광고, 고객관리(T-CRM), TV메일 등 디지털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한 차세대 기술이다. 컨소시엄은 각사의 핵심역량을 모아 데이터방송 솔루션, 콘텐츠, 컨설팅, 시스템통합(SI)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방향TV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방송 관련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앞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는 5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홈쇼핑 등 케이블 채널에서도 데이터 방송을 도입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전시회(NAB 2003)에 참여사의 콘텐츠를 공동 전시하고, 5월 초 상용화를 위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시연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디티브이인터랙티브를 중심으로 디씨엠비즈, 본네트워크, 핀정보기술, 한국데이터방송컨텐츠 등 5개사가 참여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원충연 사장은 “국내 데이터방송이 성공하면 그만큼 유럽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지금이 데이터방송에 투자해야 하는 적기”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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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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