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패턴츠는 지난달 일부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받은 애플이 제품 수입금지 유예 요청서를 ITC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ITC 수입금지 판정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무역대표부(USTR)가 60일간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이 수입금지 유예를 요청한 것은 미국 대통령이 ITC 판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60일간의 검토기간 동안 미국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달초 자동으로 수입금지 효력이 발생한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인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ITC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ITC가 이번 요청을 거부하면 애플은 미국 연방 항소법원에 긴급유예 신청을 할 수 있다.
ITC는 지난달 4일 애플 아이폰4, 아이패드2 등 일부 제품이 삼성전자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내 수입금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