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간추천종목] 중소형주·코스닥 틈새시장 살펴라

동아에스티·이녹스 등 추천


지난 주 말 외국인들이 41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락한 채 마감했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정부의 긴축 전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전반적으로 이번 주 역시 국내 증시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가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역시 증시 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어 당분간은 중소형 및 코스닥 시장 중심으로 틈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로서는 보다 세심하게 종목을 살펴보고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동아에스티ㆍ서흥캅셀ㆍ이녹스ㆍ삼성전자 등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과 양호한 수출로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거쳐 2015년 하반기 미국에 출시될 항생제 신약 'DA-7218'도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흥캅셀에 대해서는 "9월 이후 하드캡슐 가동률 상승으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식물성 캡슐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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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의 추천 종목은 LIG손해보험ㆍ상신브레이크ㆍ비에이치아이 등이다. 상신브레이크는 보쉬향 매출이 연평균 80%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쓰촨현대자동차 진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이치아이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수주 증가 구간으로 진입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동남아시아의 CFB보일러와 미국의 HRSG시장 진입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LG전자ㆍ현대위아ㆍ삼성생명ㆍ이라이콤에 주목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인 이라이콤은 삼성전자 태블릿 PC판매 확대와 애플 및 LG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매출에 따라 3ㆍ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며, 중기적으로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5.0배로 업종평균과 시장 대비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

SK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만도와 CJ CGV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으며, 종근당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만도의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기아차의 중국 3공장 가동과 브라질 법인 사업 개시가 이익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는 한국 시장점유율 확대와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으며, 종근당의 경우 11월 초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으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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