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ㆍ사립학교 교원 855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명예퇴직 예산을 317억원(453명)으로 책정했으나 신청자가 855명으로 급증하자 부족액 279억원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전원 명예퇴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명퇴 신청자는 재직기간 20년 이상의 교원으로 공립 초등학교 교원 424명, 공립 중등학교 교원 237명, 사립 중등학교 교원 194명 등 855명이며 이중 교장과 교감이 각각 9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28일 명예퇴직을 하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받는다.
예년에 비해 올해 명퇴 신청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혁 추진으로 교원들이 연금 수령액 감소를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