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등 ‘메르스 테마주’ 급등락 반복
화장품주 3조4,000억·백화점주 2조3,000억 사라져
유커 급감에 여행·레저주도 직격탄 맞아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상륙한 메르스가 날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유커수혜주등의 시가총액이 6조5,000억원 증발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해 20여 개 업체가 소위 ‘메르스 테마주’로 급부상했지만 메르스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지적에 하루 만에 하한가로 직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유커 수혜주로 승승장구하던 화장품 업종의 시가총액은 한달 새 3조4,000억원가량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액면분할후 고공 행진을 보이던 아모레퍼시픽과 한국화장품, 산성앨엔에스, 콜마비앤에이치 등이 급락했습니다.
백화점 업종도 한달 간 시가총액이 2조3,000억원 가량 실종되며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세중, 레드캡투어 등 여행·레저주 또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