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축구계 핵심지원… 중앙고 인맥등도 탄탄
■ 주요인맥
정몽준 사단은 정ㆍ재계와 체육ㆍ교육계를 비롯, 개인적인 연을 맺고 있는 인사들로 넘쳐난다.
정 의원의 주변인사들 중 우선 '현대 인맥'과 축구를 통해 결집된 인물들이 실질적인 지원그룹화활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鄭)씨 종친회와 구 통일국민당 인사, 후원회 멤버, 중앙고ㆍROTC 출신, 정 의원 지지모임인 '정사랑' 등이 뒤를 받치고있다.
후원회장 이홍구 전 총리와 이수성ㆍ유창순ㆍ박태준 전 총리, 한승주 전 외교장관, 김동길 전 연대교수, 소설가 박경리씨, 연기자 최불암ㆍ강부자씨 등 평소 친분있는 각 분야 지도급 인사들도 정 의원의 잠재적 우군이다.
재야 인사 일부도 정 의원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전문이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중앙고 인맥도 만만찮은 세를 형성하고 있다. 채문식 전 국회의장과 김각중 전경련 회장, 김찬국 전 상지대 총장, 정진석 대주교, 남궁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 정계, 학계, 재계 등에 상당수 인맥이포진해 있다.
정씨 종친회에선 중앙종친회장인 정호용 전 의원과 정호선 전의원 등이 맹렬히 뛰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 열씨와 강신옥 변호사도 정치조언 그룹이고, 강 변호사 사위인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출신 홍윤오씨는 정 의원 캠프에 이미 합류했다.
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울산대학교의 교수들을 중심으로 '대선 플랜'에 조언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현대 산하 각종 연구소의 '싱크 탱크화'도 가능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치원로인 K씨가 정 의원의 대선 행보를 조언하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장인인 김동조 전 외무장관쪽 인맥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주영씨 대선 출마 당시 함께했던 구(舊) 국민당 출신들도 대기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원의 아침회의 멤버인 이달희 보좌관과 축구협회 김상진 부회장, 조중연 전무, 정종문 자문위원, 남광우 사무총장 등은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그의 형제들은 조심스럽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