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 무장세력의 공격위협에 따라 중단됐던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의 석유 수출이 10일 중단 하루만에 부분 재개됐다.
바스라항 관계자는 이날 원유수출을 위한 선적이 재개됐다면서 하지만 시아파위협이 있기 전 시간당 평균 8만배럴이던 선적량은 이날 시간당 3만5천배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바스라항에서는 유조선 한 척이 수출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다른 석유수출항구인 코르 아마야에서도 일부 원유선적이 재개됐다고 관리들은 밝혔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의 석유수출은 9일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를추종하는 무장단체가 바스라의 석유 기반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뒤 중단됐다.
(바스라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