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갈등 작년 비해 크게 줄어

올 들어 5월 28일까지 노사분규가 발생한 사업장 수와 분규로 인한 손실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8일 현재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 수는 81개(전년도 이월분 포함)로 전년 동기 143건의 57%에 불과했다. 반면 분규 해결률은 전년 동기 34%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는 80%에 이르렀다. 진행중(95건→17건)이거나 조정중(490건→209건)인 사건 역시 지난해보다 확연하게 줄었다. 분규참가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457명에서 올해 1만3954명으로 줄어 전년대비 60% 넘게 감소했다. 또 근로손실일도 지난해 32만726일에서 올해 11만2570일로 낮아져 분규로 인한 손실도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화·타협을 통한 노사갈등의 해결` 문화가 노사관계에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6월 말과 7월 초에 금속 및 공공부문, 금융·보건·의료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노동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관련기사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