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최근 가파르게 급상승, 단기 과열조짐을 보이자 ‘코스닥 경 계론’이 서서히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들 경계론자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계속적인 이탈에다 ▦외국인 시가총 액 비중이 거래소의 절반도 안되고 ▦확실한 시장 주도주가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비관론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9월 이래 최고수준으로 오른 것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개인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어 거래 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상승세를 확장시키는데 있어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코스닥에서의 지난 3월말 현재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비중은18%로 거래소의 44%에 비해 현저히 낮아 시장 영향력에서 차이가 난다”면 서 “주도주도 코스닥에 NHN이 있긴 하지만 거래소의 삼성전자 만큼 지수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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