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단조업체 태웅, 풍력발전등 수주 증가

태웅이 올 하반기 풍력발전과 조선부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단조업체 태웅은 지난 19일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인 3만7,100원을 찍은 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한 주간 4.31%가 올랐다. 올 하반기 태웅이 풍력발전과 조선 부문의 수주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꾸준히 태웅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지난 7월 말 10.86%에서 이날 현재 11.86%로 1%포인트 늘렸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태웅에 대해 “올 상반기 독일 지멘스에 327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용부품을 납품키로 하는 등 글로벌 업체로의 풍력용 단조부품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지난 1년간 잇단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조선부문 발주도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태웅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5,402억원, 2012년에는 이보다 33% 확대된 7,1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0배로 동종업계의 태광이나 성광벤드가 26~29배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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