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북한 팀을 응원하게 될 북한 서포터스가 남북 합동응원을 추진,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경기장에서의 `작은 통일`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용우 북한 서포터스 회장은 17일 “이번 대회에 남북 선수들이 나란히 출전하는 경기장에서 합동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은 북한 선수단이 들어온 뒤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참가하는 유도와 여자축구, 남자배구, 다이빙, 기계체조 등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북한 서포터스 회원과 303명의 북한 미녀응원단이 남북선수 교차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