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동문 서재응(29ㆍLA 다저스)과 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처음으로 한국인 빅리거 투수 선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그레이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 당초 오는 21일 LA 에인절스전 등판 예정이던 서재응을 23일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등판시킨다고 밝혔다. 고교 1년 후배 김병현이 같은 날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보다 하루 앞선 22일 오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33)와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