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올해 임직원 보너스를 지난해보다 47% 늘렸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100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에게 9억3,36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6억 3,640억 달러)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또 401(K) 퇴직연금 기여분과 상품구입 할인 등을 포함한 이익 공유 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18억달러)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경쟁사들은 두 자릿수의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월마트는 여전히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말 끝난 2008회계연도의 월마트 매출은 4,102억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7.2% 성장했다. 순이익은 3% 늘어 133억 달러를, 주당 순이익은 6% 늘어 3.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