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하이 부자들 통크네

은행원등 밸런타인데이 선물로<br>2,000만원 요트패키지등 준비

'2,000만원을 웃도는 호화요트 패키지, 500만원짜리 명품 시계, 식사 한끼에 200만원대' 중국 상하이 부자들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화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은행원인 리처드 판(37)은 이날 4만위안(약 483만원) 짜리 까뜨리에 손목시계를 아내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중국 농부가 1년 동안 버는 것 보다 12배나 많은 돈이다. 난징루의 매리어트 호텔은 부자들을 겨냥해 하루 숙박에 2만8,888위안짜리 상품을 내놓았고 상하이 외탄의 고급 레스토랑 '쿠폴라'는 연인만을 위한 식사 상품을 5,000위안의 시초가로 경매에 내걸었다. 벌써 20쌍의 커플이 경매에 참여했으며 식당측은 2만 위안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만8,888위안의 요트 유람 상품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한 달에 800위안을 버는 환경미화원 샤오 후는 "밸런타인데이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나는 그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대해 걱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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