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자선연주회로 불우이웃 도와요"

푸른저축은행 임직원 합창단 '푸른 코러스'


한 금융기관 아마추어 합창단이 매년 자선연주회를 통해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측도 아예 특별예금을 만들어 일정액을 자선금액으로 출연하고 있다. 서울 강남 소재 푸른저축은행(은행장 남현동)과 자회사인 푸른2저축은행(은행장 박진형) 임직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인 ‘푸른코러스’는 8일 오후6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평범한 연주회가 특별해진 것은 불우이웃돕기가 가미되면서부터다. 지난 1993년 창단된 뒤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온 푸른코러스는 9회째부터 ‘불우이웃돕기 자선연주회’로 성격을 바꿔 모금된 성금 전액을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 연주회가 축하 꽃다발이나 화환 대신 쌀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매년 연주회를 기념해 특별판매를 해왔던 푸른저축은행은 올해도 ‘푸른코러스 연주기념 사랑의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한다. 3일부터 판매된 이 예금은 1년 기준 단리 7.1%(복리 7.335%), 판매한도는 500억원이다. 은행 측은 예금판매액의 일정액을 적립해 푸른코러스 측에 전달, 연주회 성금과 함께 복지단체에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윤길용 푸른코러스 단장은 “올해도 꽃다발이나 화환 대신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쌀, 즉 성미(誠米)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불우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