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대 노조 총파업 돌입아르헨티나 노총(CGT) 등 3대 노조가 9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정부의 초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은 공공부문 노조를 중심으로 일어나 시내교통과 화물운송, 학교수업, 쓰레기 수거, 항공기 이착륙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업무 대부분이 마비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체 노동자중 70%가량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한 반면 노조측은 85%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도 델라루아 정권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한 노동자들은 시내 주요 광장과 도로를 점령, 교통을 전면 차단시킨 채 정부의 긴축정책 철회와 임금환원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세금인상과 임금삭감이 재정적자 축소 및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률 완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재계 쪽도 이같은 「허리띠 졸라매기」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입력시간 2000/06/11 18:1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