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 졸업' 확정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30% 국내외에 매각<br>나머지 51.4%는 매각제한기간 1년 연장

하이닉스반도체의 워크아웃 조기졸업 안이 채권단 결의를 통과, 확정됐다. 채권단은 지난 13일 열린 채권기관 협의회에서 상정된 채권 금융기관 공동관리종료 등을 포함한 하이닉스 조기정상화 안이 채권기관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006년 12월 31일로 예정돼 있었던 하이닉스의 워크아웃 졸업은1년 8개월 가량 앞당겨지게 됐다. 채권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전체의 81.4%) 가운데 현재 장외매각할 수 있는 30%를 국내외에 공동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가격과 시기, 방법 등은 향후에 구성되는 '주식관리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나머지 51.4%에 대해서는 매각 제한(lock-up period)기간을 2007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되 해당 기간에라도 주식관리협의회의 결의를 얻으면 공동매각할수 있도록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내년 12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신규 차입할 예정인 자금(Refinancing) 15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을차입하면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며 "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반응이 매우 우호적이라 리파이낸싱 작업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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