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환 펌 뱅킹 시스템'을 도입한다.삼성전자는 16일 제일기획ㆍ외환은행과 함께 외화결제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외환 펌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외화 결제대금인 해상운임ㆍ해외광고비ㆍ로열티ㆍ부품구매비용 등의 경비를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에 따라 그 동안 원화지급 업무에만 적용해 오던 온라인 시스템을 외화 부문으로 확대하게 됐다.
또 은행 방문이 크게 줄어들고 인감 대신 전자결제로 대체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를 8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게 됐다.
삼성은 이를 통해 인력ㆍ경비 절감, 업무효율 향상, 거래안전성 제고 등 연간 10억원 가량의 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밝혔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