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후 주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한중관계의 더욱 밝은 장래를 후 주석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수교 이후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했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부단히 강화됐다"며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욱 큰 복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헌화ㆍ분향하고 묵념을 하면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현충문에 비치된 방명록에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튼튼히 지키고 이 나라 미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하며 "올해도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것이 큰 목표지만 가장 기본은 나라를 튼튼히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 국내 기업과 외국인의 투자를 위해 무엇보다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이티 파병 단비부대장인 이홍우 대령, 육군15사단 GP장인 이재권 대위, 해군 2함대 을지문덕함 함장인 김홍석 대령, 독도경비대장인 김병헌, 정승조 합참의장 등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합격한 고졸 사원 이경태씨와도 전화통화로 새해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