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현장을 찾아서] 첨단기공

원전 부품 국산화 앞장 … 정비로봇도 개발

첨단기공 직원이 원자력발전소 정비에 사용되는 다관절정비로봇을 시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첨단기공


첨단기공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소기업이다. 울진·고리·월성·영광 등 국내외 원자력 발전 및 화력발전 시설에 사용되는 특수기기의 설계·제작·수리를 맡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첨단기공은 원전 등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발전소 유지보수용 부품 수리와 정비, 원전부품의 국산화와 관련된 사업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원전 정비로봇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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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공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원전 로봇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원전 고방사선 구역 작업 로봇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다. 로봇이 직접 원전 내부로 들어가 파괴환경·방사선량·압력·온도·습도 등을 모니터링해 외부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이 상용화되면 국내 원전의 고방사선 구역 정비와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고방사선 방출사고 현장을 인명사고와 피해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회사는 3D 시뮬레이션, 구조 분석 등을 통해 제작물을 불량과 결함을 사전에 확인, 안전과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원전 관련 특허 20여개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품질경영과 기술 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도 획득했다. 올 7월에는 독일 ?른에서 열린 '파워 젠 유럽 2014(Power Gen Europe 2014)' 세계 전력박람회에 참가, 원전 정비로봇을 소개해 전 세계 전력회사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호평과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공준식(사진) 대표는 "원전 로봇 3종을 국내 원전에 적용해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첨단기공은 한국 원전 로봇기술의 대표적 바로미터로써 원전의 위험 작업별 맞춤형 로봇을 개발해 세계 원전시장을 리드하는 로봇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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