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벤처기업] 길광그린텍

길광그린텍(대표 추현식, www.gilgwang.co.kr)은 각종 유해가스 처리장비와 강화플라스틱(FRP)을 활용한 탱크, 파이프 등을 제조하는 환경장비 전문회사다.길광그린텍은 지난 90년 반도체 제조업체용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국산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폐가스처리용 가스 스크러버`도 개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반도체 공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산, 악취, 먼지 등의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99% 이상 대폭 감소시킨다. 또한 회사측은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 뿐 아니라 제약, 제강, 화학산업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분야는 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한 건자재 제조. 강화플라스틱(FRP)이란 신소재 복합재로서, 철보다 가볍고 알루미늄보다 강해 석유화학, 건축, 레저, 자동차산업, 환경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건축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길광그린텍은 물탱크, 파이프 등 관련제품을 생산, 국내 주요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길광그린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99년 ISO9001과 KSA9001인증을 획득했고, 우수벤처기업 등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기체여과시스템 및 산업용 내식기기 등의 분야에서 현재까지 13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환경설비인증(EEC)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 설립한 합자법인을 필두로 중국,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 회사측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6억원 늘어난 75억원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 사장은 "기존 장비 외에도 바이오필터를 이용한 오폐수 처리 수질관련 설비 등을 개발해 종합 환경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31)354-4222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관련기사



윤혜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