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즐겨 마시는 요일이 따로 있을까.
소주 10병중 2병은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소비된다는 통계가 결과 나와 관심을 끈다.
29일 진로의 요일별 소주 출고량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전체 소주 총출고량 3,154만7,000상자(360㎖들이 30병) 가운데 목요일이 전체의 19.2%인 607만6,000상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요일이 578만3,000상자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으며, 월요일 565만9,000상자(17.9%), 수요일 533만4,000상자(16.9%), 화요일 517만4,000상자(16.5%), 토요일 352만1,000상자(11.2%) 순이다.
흔히 술자리가 가장 많은 날로 각인됐던 금요일은 주 5일제 시행이후 선두자리를 빼겼다.
진로 관계자는 "예전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소주 소비량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주말 여행 등을 떠나기 위해 금요일 술자리가 차츰 줄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목요일과 회사마다 회의가 많은 월요일에 술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