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개인의 힘'..640선 복귀(잠정)

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루만에 640선으로 복귀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41%) 오른 64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2.77포인트(0.43%) 내린 634.6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 속에서 지수는 632선까지 물러나기도 했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 분위기를 형성, 매수 강도를 높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어 냈다. 전날 1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 1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홀로'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압박했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매도 강도를 한층 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3.33%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디지털콘텐츠와 섬유.의류가 각각 2.15%, 2.13% 오르며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36% 내리며 홀로 1%대 하락률을 나타냈고, 기타서비스와일반 전기전자, 운송, 건설 업종 등이 1% 미만의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만 해도 사흘째 1% 이상 하락했던 NHN은 0.36%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최근급락세를 이어갔던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반전에 성공해 각각 4.06%, 5.94% 오르는강세를 나타냈다. 다음과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인터넷 관련주가 일본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4.66%, 2.36%, 0.78% 일제히 올랐다.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강세였다. 발전기 업체인 혜인이 2.88% 올랐고 대체에너지 업체인 유니슨이 1.16% 상승했지만 케너텍은 1.26% 하락 마감했다. 개별 재료로 지수와 무관하게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종목도 두드러졌다. 피엠케이는 항암제 벤처회사인 '천지산'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8일째 상한가이고 오토윈테크도 한류 스타 배용준씨의 경영 참여로 거래 재개날부터 3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10% 이상의 강세로 출발했던 프롬써어티는 무상증자를 호재로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상네트웍스도 B2B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오름폭을 늘려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내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당분간 큰 호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코스닥 펀드자금 집행소식과 더불어 인터넷과 게임업종의 1.4분기 실적호전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620선에서는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